[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일본 도쿄에서 K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며 한류 캐릭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와 협력하여 도쿄의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며, ‘무너’와 관련된 다양한 굿즈 7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부야109’는 1020세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K팝 캐릭터 등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 장소로 알려져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K캐릭터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팝업스토어는 올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이어 일본에서 운영되는 네 번째 팝업스토어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Abeno Q’s Mall)’과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MIO Mall)’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도쿄 라이선싱 페어(Tokyo Licensing Fair)’에도 참가했다. 일본의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약 22조 7,637억 원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총 15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의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INTO CORPORATION)’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현지 제조사와 함께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 중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을 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과 라이선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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