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안전과 연료 효율성을 최적화한 볼보 FH 에어로를 한국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였다.
볼보하면 떠오르는 단어 '안전'은 볼보 FH 에어로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도입했다. CMS는 사이드 미러 자리에 기존 거울 대신 카메라를 부착해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안전 뿐 아니라 연료 효율성도 신경 썼다. 연비는 대형 트럭의 주 소비자인 화물 운전자에게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볼보 FH 에어로 모델에서 높은 연비를 위해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전면부다.
전면부만 봐도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볼보의 노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우선 유선형의 모서리 부분은 곡선미를 자랑하는 동시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또 이전 FH 모델에 비해 전면부 길이를 24㎝가량 늘려 공기 역학을 줄이도록 했다. 공기 역학이 감소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5% 향상됐다.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는 "볼보 FH 에어로는 그동안 볼보 트럭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시켜온 기술의 집약체"라며 "더 높은 토크와 마력, 동시에 상당히 절감된 연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시킨 새로운 볼보 FH에어로는 미래 운송 솔루션을 준비하는 볼보트럭의 진정성이 담긴 노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