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사장님 이제 트럭도 연료 아끼셔야죠"…볼보FH 에어로 신차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4-09-04 17:40:25

안전과 연료 효율성 극대화

볼보FH 에어로 국내 공개

볼보트럭코리아가 4일 서울 성동구 사진박연수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4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스튜디오 41'에서 공개한 대형 트럭 '볼보 FH 에어로'. [사진=박연수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4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전시 스튜디오인 '레이어스튜디오 41' 1층에 입이 떡 벌어질 장면이 펼쳐졌다. 대형 트럭이 웅장함을 자랑하며 스튜디오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 차는 볼보트럭코리아가 공개한 신차 '볼보 FH 에어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날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안전과 연료 효율성을 최적화한 볼보 FH 에어로를 한국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였다. 

볼보하면 떠오르는 단어 '안전'은 볼보 FH 에어로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도입했다. CMS는 사이드 미러 자리에 기존 거울 대신 카메라를 부착해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시야 확보를 가능하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CMS 야간모드를 통해 본 모습 사진박연수 기자
'볼보 FH 에어로'의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야간모드를 통해 본 모습. [사진=박연수 기자]
특히 볼보는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성을 더 높였다. 볼보 FH 에어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 모드'가 가능해 야간에도 주변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실제 이날 스튜디오엔 CMS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된 차량에 탑승한 후 나이트 모드 버튼을 누르니 어두운 환경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주변 사물이 밝게 보였다. 

안전 뿐 아니라 연료 효율성도 신경 썼다. 연비는 대형 트럭의 주 소비자인 화물 운전자에게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볼보 FH 에어로 모델에서 높은 연비를 위해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전면부다.
전면부만 봐도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볼보의 노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우선 유선형의 모서리 부분은 곡선미를 자랑하는 동시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또 이전 FH 모델에 비해 전면부 길이를 24㎝가량 늘려 공기 역학을 줄이도록 했다. 공기 역학이 감소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5% 향상됐다.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는 "볼보 FH 에어로는 그동안 볼보 트럭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시켜온 기술의 집약체"라며 "더 높은 토크와 마력, 동시에 상당히 절감된 연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시킨 새로운 볼보 FH에어로는 미래 운송 솔루션을 준비하는 볼보트럭의 진정성이 담긴 노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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