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 일렉트릭에는 새 구동계 기술인 ‘e-액슬’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600㎞까지 주행이 가능해졌다고 볼보트럭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나아가 최신 배터리와 개선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도 채택됐다고 밝혔다.
볼보는 장거리 주행용 FH 일렉트릭을 유럽 시장에서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출시·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등 유럽 외 지역에서는 국가별로 출시·판매 일정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의 새로운 FH 일렉트릭 모델은 기존의 전기트럭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거리에서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운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럭의 연간 주행거리가 길고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자 하는 기후 감축 목표를 설정한 운송 회사들에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배터리, 연료전지, 수소화 식물성 기름처럼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기관 등을 통해 2040년까지 화석연료 없는 운송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