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는 반도체나 전자장비를 부착해 사용하는 기판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주로 고성능 산업용 PCB를 제작하는 업체인데, 최근 AI로 인해 PCB 내 데이터 전송 용량이 커지며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MOU를 통해 이수페타시스의 고성능 PCB 기판에 적용할 초극저조도 동박을 개발한 후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PCB는 AI 가속기와 서버 등 네트워크 장비에 쓰일 예정이다.
초극저조도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편 동박에 나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일반 동박 대비 신호 손실이 적어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AI 가속기나 네트워크 장비에 제격인 걸로 알려졌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양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공급사슬관리(SCM) 체계를 공고히 해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