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상 의원'은 故 김수환 추기경의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설립 이후 꾸준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해왔다. 또한 서울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으로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진상 의원'은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복지관, 약국,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진료와 처방은 물론 생활 지원까지 책임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진상 의원'의 나눔은 '파란 눈의 천사'라 불리는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배 원장은 1972년 벨기에에서 의료봉사를 위해 한국에 온 후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40여년간 이웃들의 건강을 지켜온 배 원장은 현재까지도 방문 진료와 야간 진료를 지속하고 있다.
배현정 원장은 “한국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끝까지 환자를 최우선으로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상 의원'은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아동들에게도 다양한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측은 “'전진상 의원'의 활동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희망나눔인상을 통해 '전진상 의원'의 나눔과 봉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수여하는 희망나눔인상은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사람이나 단체를 격려하는 상이다. 재단은 연중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