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박연수의 씬스틸러]"기다려온 LNG선이에요"...영화 타이타닉 크루즈선의 연료는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4.12.04 수요일
흐림 서울 2˚C
맑음 부산 2˚C
흐림 대구 1˚C
흐림 인천 2˚C
흐림 광주 1˚C
대전 1˚C
흐림 울산 1˚C
맑음 강릉 2˚C
맑음 제주 7˚C
산업

[박연수의 씬스틸러]"기다려온 LNG선이에요"...영화 타이타닉 크루즈선의 연료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4-10-20 07:00:00

석탄으로 바다를 가르던 타이타닉

타이타닉 사진게티이미지
타이타닉 [사진=게티이미지]
[이코노믹데일리] #박연수의 씬스틸러는 철(steel)이 사용되는 산업군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공간입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작품들 속 장면과 연결해 매주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배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타이타닉'입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97년 제작한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가장 유명한 침몰선 'RMS 타이타닉호' 사고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침몰하는 배 속에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절절한 사랑이야기에서 문득 110년 전 기술로 RMS 타이타닉호에 들어간 연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요즘 조선·해운 업계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야가 바로 '탈탄소화' 시대 환경 친화적인 선박 연료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 당시 배에 사용된 연료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타이타닉호 선장이 "속력을 높이라"고 지시하는 장면인데요.

노동자들이 바삐 움직이며 석탄을 보일러 속으로 집어넣는 역동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눈치 채셨나요. RMS 타이타닉호의 연료는 바로 석탄입니다. 석탄을 태워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바다를 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10년이 지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선박 연료는 무엇일까요. 바로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액화천연가스(LNG)입니다. 환경규제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연료를 사용하는 건 불가피해 졌고 LNG는 이를 충족시켰습니다. LNG선은 표준선박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 감축하기 때문입니다. 

인기를 끌기 시작한 LNG는 마침내 크루즈에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7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부두에 5만4000t급 LNG 추진 크루즈 '실버 노바'가 입항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탄소 중립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탄소 절감을 위해 변화해 갈 크루즈선의 연료들에도 관심이 생깁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