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공개된 ‘꿈꾸는 AI 오디오북’은 부모 음성을 학습한 AI ‘익시(ixi)’가 자녀들에게 부모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제공된다.
아이들나라는 7만여개의 독서, 학습, 놀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플랫폼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꿈꾸는 AI 오디오북’은 아이들의 독서 경험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부모가 아이들나라 앱에서 3분간 동화 스크립트를 읽고 녹음하면 AI 익시가 그 음성을 학습하여 부모의 목소리로 자녀에게 책을 읽어준다.
현재 꿈꾸는 AI 오디오북에서 제공되는 도서는 7권이며 향후 더 많은 도서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을 통해 아이들은 부모 목소리로 들려오는 책을 듣고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가지며 어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꿈꾸는 AI 오디오북’ 출시를 시작으로 익시를 활용한 음성 학습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부모의 목소리로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키즈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음성 학습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꿈꾸는 AI 오디오북에 점차 더 많은 도서를 추가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이번 AI 오디오북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술을 적용해 부모의 목소리를 책 읽는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부모가 항상 함께하지 않아도 자녀가 친숙한 음성으로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추가되면 익시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및 놀이 콘텐츠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실용적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