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들이 ‘무너’ 캐릭터로 다양한 맞춤형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27일까지 운영되며 고객들은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AI 아트워크 생성 △30종의 캐릭터 목소리로 통화 연결음 설정 △익시 기반 아트워크로 굿즈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은 ‘익시 프롬프트’ 기능을 통해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생성한 무너 아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바다에서 서핑하는 무너를 모네의 화풍으로 그려줘’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클로드 모네나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을 선택해 개성 있는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이 아트워크는 티셔츠나 에코백 등에 인쇄해 나만의 굿즈로 제작 가능하다.
AI보이스링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문구를 설정하면 무너를 비롯한 30종의 다양한 캐릭터 목소리로 통화 연결음으로 제공된다. 평범한 직장인부터 어린이 목소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홀맨, 아지 등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수 LG유플러스 IP마케팅팀장은 "AI 기술에 캐릭터를 접목해 고객들이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라운드220과 함께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익시가 창작한 무너 아트워크 10점과 패러디 명화 12점도 전시되며 체험을 마친 선착순 고객에게는 무너 테마의 디저트도 증정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의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AI 기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5월에는 AI가 제작한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6월에는 고객이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직접 생성하는 체험형 광고를 선보였다. 이달 초 한강빛섬축제에서도 무너와 홀맨이 등장하는 AI 기반 옥외 광고로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