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립보건연구원, 21만명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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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 기자
2024-10-28 11:28:06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다양한 연구자들 데이터 활용 과제 공모 시작

OPEN KoGES 클라우드 플랫폼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OPEN KoGES 클라우드 플랫폼 [사진=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이코노믹데일리] 국립보건연구원은 21만명 규모의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클라우드 활용 플랫폼인 'OPEN KoGES'를 구축해 다양한 연구자들의 데이터 활용 과제 공모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유 플랫폼은 제한적인 데이터의 규모와 활용 측면에서 벗어나 연구자들에게 데이터의 접근성과 안정적인 분석환경을 제공해 임상·역학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 중인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데이터를 연구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표준화된 21만명의 임상·역학 데이터와 함께 기존 7만여명에서 2배 이상 확대된 16만명의 유전체 데이터가 공개된다.

과거에는 임상·역학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별도로 분석해 활용했으나 개선된 데이터 활용 플랫폼에서는 임상·역학데이터와 결합된 유전체 데이터를 같이 제공해 시간 흐름에 따른 질병 발생과 유전적 요인의 비교 연구도 가능해진다.

더불어 데이터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실 등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데이터 검색부터 고급 분석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도입해 데이터의 신속성, 안정성, 확장성 등을 강화해 연구자가 편리하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연구자들이 과제 공모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힉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추후 연구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활용을 통한 초·중급, 고급과정 분석 교육 지원과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OPEN KoGES 클라우드 플랫폼 구현은 산·학·연·병 연구자 모두에게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여 정밀의료와 데이터 기반 보건의료연구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고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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