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6일 오후 네이버 뉴스 검색 서비스에서 약 22분 동안 일부 검색 결과가 노출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이를 내부 게이트웨이 서버 설정 오류로 인한 문제로 파악했으며, 디도스 공격이나 트래픽 급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부터 약 2시50분까지 일부 뉴스 검색 결과가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네이버는 “트래픽 관문 역할을 하는 게이트웨이 서버의 설정 오류가 원인이었다”며 “서비스 고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장애는 네이버가 즉각적인 긴급 점검과 복구 조치를 통해 발생 22분 만에 정상화됐다. 복구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부 키워드 검색이 가능했으나 두 개 이상의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오류가 재발하는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국민 플랫폼에서 장애가 반복되며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네이버 뉴스 검색 서비스 장애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는 사례다. 네이버는 지난 1년간 카페 및 모바일 서비스에서 장애를 겪은 바 있으며, 카카오톡 역시 여러 차례 서비스 중단을 겪어왔다. 특히 올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카오톡의 잦은 장애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장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개선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