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내년 구독 서비스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카카오가 주력할 핵심 영역은 구독 서비스"라며 "이용자들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능들이 다양해진다면 구독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의 이모티콘플러스와 톡서랍플러스 구독자 수는 420만 명이다. 구독 및 기타 카테고리 매출은 전체 톡비즈 광고의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 메시지 부문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비즈니스 메시지의 연간 매출은 4000억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매출의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선물하기 플랫폼 강화에 주력한다. 정 대표는 "선물하기는 친구들의 중요한 일상 이벤트들을 더 쉽게 발견하고 상황과 맥락에 맞는 선물을 추천해주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쇼핑탭 개편도 진행한다. 맞춤형 상품 추천은 물론 비슷한 취향과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커머스 콘텐츠 공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