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와 주주환원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22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달성과 주주환원율 최대 60% 목표다.
LG유플러스는 고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에서는 데이터센터(IDC) 매출을 매년 7~9%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B2C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현재 5.4%인 순이익률을 6~6.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래 투자 재원 마련과 재무건전성을 위해 부채 비율을 현재 130%에서 100%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6G 도입 전까지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할 방침이다.
주주환원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최대 60%까지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2021년 매입한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 중이며, 필요 시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구조 전환을 이뤄내는 동시에 중장기 목표인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시장 지표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