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12일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1일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발의는 내일(12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을 발의해 12일 보고한 뒤 14일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발의가 예정보다 하루 미뤄진 것은 계엄 사태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각종 새로운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어 이를 탄핵안에 반영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다만 탄핵안 표결은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한편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해 토요일로 예고된 윤 대통령 탄핵안 상정 날짜 변경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토요일로 잡은 것은 탄핵 요구 집회 시위자들의 국회 집결 등을 의도한 것이어서 그대로 토요일이 유지될 경우 "국회의장의 중립 의무가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