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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총, 더불어민주당 만나 어려운 경제계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4-12-12 16:52:08

상법 개정 신중 논의와 반도체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 필요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12·3 비상계엄 사태'로 혼란한 정치 상황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나 '더불어민주당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코노믹데일리] '12·3 비상계엄 사태'로 혼란한 정치 상황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경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나 '더불어민주당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경제·정치계 인사들이 모여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먼저 손 회장은 간담회를 마련한 이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국내 산업계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는 소비 침체가 연중 지속되고 주요국 수요 부진 같은 대외 리스크 확대로 최근 수출까지 증가세가 둔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종별로도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 많은 업종들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추격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최근 커지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지금은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어려운데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3분기 개인 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일 수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회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며 국회의 노력이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사안들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주시고 반도체 같은 첨단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경영계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산업 현장의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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