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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 2025년 글로벌 도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1-02 10:46:22

'원 팀' 협업 강조, 고객 신뢰 회복 및 성장 변곡점 마련 목표

지난해 구조조정 아픔 딛고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기반 다져

왼쪽부터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사진엔씨소프트
(왼쪽부터)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사진=엔씨소프트]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을 2025년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두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 메시지에서 ‘원 팀(One Team)’과 ‘협업’을 강조하며 전사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대표는 2024년을 “많은 아픔을 준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들을 감내하며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겪었던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 등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본사 구조의 효율화, 개별 스튜디오의 독립성 강화, 해외 법인의 재정비, 라이브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 국내외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새로운 IP 확보 등 우리의 성장 기반을 하나씩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은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대표는 이러한 변화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 작업일 뿐 그 자체로는 우리의 성장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에 엔씨가 성장의 변곡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지난해 아픔을 겪으며 시행했던 많은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2025년이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이루지 못할 경우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절박함을 드러낸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대표는 “각 부서의 이기주의와 부처 간의 반목을 버리고 엔씨라는 한 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 팀’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 및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해 2025년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하고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두 공동대표 또한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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