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 부사장은 “AI가 실질적으로 액팅(Acting)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하며, 올해 CES에서 AI의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하는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사장은 올해 CES의 5대 트렌드로 △버티컬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로봇공학 △지속가능성 및 보안을 꼽았다. ‘버티컬 AI’는 특정 산업이나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의미한다.
이 부사장은 AI 서비스가 실질적인 효용을 입증해야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효능을 입증하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시장의 평가가 냉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AI DC 내 분산 발전원 설치를 통한 전력 공급 기술,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액체 냉각) 기술, AI DC 인프라 매니저(운영), AI DC 시큐어 에지(보안) 등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더불어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리벨리온의 AI 가속기도 함께 전시한다.
이 부사장은 “SK 그룹이 지난해 ‘AI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으로 그 가능성을 넘어 AI 프로세서, 하드웨어, GPU, 에너지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AI 저변을 만들어가는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5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강조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