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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휼지쟁의 세월"…홍준표, 정치권의 무책임한 상황 비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01-27 10:44:19

여야 갈등 해결 촉구하며 '국민 주체' 강조

조기 대선 출마 의사 밝혀…정권교체 대신 권력 교체 언급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코노믹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그동안의 정치적 갈등이 국가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27일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대선 이후 2년 반 동안 윤통(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은 방휼지쟁의 세월을 보내며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졌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의 내부 분쟁이 국가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방휼지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도요새와 조개가 다투다 모두 어부에게 잡힌다"는 의미로 서로 싸우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외부의 영향을 받거나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다. 홍 시장은 이를 통해 여야 간의 정치적 갈등이 국가와 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트럼프 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다"고 언급하며 국내 정치의 혼란이 국제적으로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음을 지적했다. 

이어 "나라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하는 게 참 안타깝다"며 여야 간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정권교체보다 권력 교체가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며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 시장은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만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방휼지쟁을 종식하는 어부지리는 바로 우리 국민들"이라며 결국 국민들이 이 상황을 해결할 주체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최근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자신이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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