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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 하락…1,2위는중국 기업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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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 하락…1,2위는중국 기업이 차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2-11 14:46:04

삼성SDI 역성장으로 점유율 감소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전기차 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전기차 '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증가한 반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하락세가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LG엔솔은 전년 동기 대비 1.3%(96.3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 온은 12.4%(39.0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0.6%(29.6GWh) 역성장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는 주로 BMW, 리비안, AUDI 등에 탑재됐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리비안은 R1S, R1T에 사용됐다. 하지만 리비안 R1S, R1T에 리튬인산철(LFP)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감소해 각 차량의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60.3%, 59.2% 줄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가 페이스리프트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또 기아 EV9은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이 235.9%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LG엔솔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테슬라의 LG엔솔 배터리 사용량이 9.6% 늘어났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 3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47.0%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는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7%(339.3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아울러 BYD는 37.5%(153.7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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