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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꿀벌 서식지 및 밀원 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시 소유 공원에 꿀벌 서식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꿀벌 서식지 및 밀원정원 조성, 시민 대상 체험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민간 또는 공공기관에서 꿀벌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지만 도시양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한 것은 최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기프트하우스 Plan Bee 사업을’ 기획하면서 서울시와의 협업의 토대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은 북서울꿈의숲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총 9억 원을 투자해 서울의 주요 권역별로 꿀벌 서식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성하는 밀원정원에는 매실나무, 산수유나무, 아까시나무, 보리수나무, 조팝나무, 미니사과나무, 배롱나무, 유채, 한련화 등 다양한 밀원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