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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AI' 쌍두마차 체제 전환…조직 개편 승부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2-27 16:00:38

플랫폼 경쟁력 강화 vs. 성장 한계 돌파 과제

CPO 중심 카톡 사업 재정비, AI 조직 통합 시너지

'정신아號' 성장 엔진 재점화 전략

플랫폼 경쟁 심화 속 '카톡 진화' 절실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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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조직을 전면 재편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7일 발표된 조직 개편은 최고제품책임자(CPO) 중심의 카카오톡 사업 재정비와 AI 조직 통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정신아號' 카카오가 플랫폼 경쟁 심화 속에서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카카오톡 사업 부문의 CPO 중심 통합이다. 그간 분산되어 있던 카카오톡 관련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역량을 홍민택 CPO 산하에 집중시켜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 플랫폼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토스뱅크를 성공적으로 이끈 홍 CPO의 영입은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플랫폼 경제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카카오톡이 광고, 커머스 등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조직 통합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카나나'로 통합, 김병학-김종한 공동 리더십 체제를 구축한 것은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적용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는 조직 통합을 통해 AI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 조직 신설은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여 사용자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AI 대중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된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과 AI 중심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조직 개편이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카카오 앞에는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플랫폼 경쟁 심화, 규제 리스크, AI 기술 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조직 개편 효과를 단기간에 가시화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정신아號'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카카오의 조직 개편은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CPO 중심의 카카오톡 사업 재정비와 AI 조직 통합이 단기적으로 조직 안정화와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장기적으로 플랫폼 경쟁 우위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번 '정신아號' 카카오의 조직 개편 승부수가 플랫폼 업계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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