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이루어진다. 과거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보냈던 SETI 프로젝트에 한국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특히 이번에 함께 송출되는 뮤직비디오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도구 '소라(Sora)'를 활용해 제작되어 기술적 의미를 더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카이스트 본원에서 개최했다. 이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카이스트의 예술 융합 연구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된 지드래곤은 이날 카이스트 강단에 서서 AI 엔터테크 산업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승섭 카이스트 교수와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도 패널로 참여한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