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교 및 각종·특수학교 교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교육활동 보호 중등·특수학교장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리더십과 현장 적용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갈등 중재 전문가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활동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재 전략과 민원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특수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민원과 보호자의 강한 정서 반응, 학생의 특수성이 결합된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한 구조적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진 정책 설명에서는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이 2025년 추진 방향과 예방·대응·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변호사가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한 법적 기준과 절차를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로 현장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학교장의 역할을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교육활동 보호 연수를 정례화하고, 관리자 대상 맞춤형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 교육감은 최근 인천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교육공무직원 120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표창은 교무실무사, 조리실무사 등 다양한 직종의 소속 교육공무직원 중 학교 현장에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인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이 우선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인천교육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