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의회 건교위는 다음 달 말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의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건설 현장 사고와 씽크홀(땅꺼짐) 우려 등으로 높아진 시민들의 안전 요구에 부응하고, 개통 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검단 연장선은 총사업비 7900억원을 들여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25㎞ 연장으로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 등 3개 역을 신설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지난 8일 건교위 위원들은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하게 될 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재 시험 운행 중인 전동차에 탑승해 아라역부터 검단호수공원역까지의 운행 안전성을 면밀히 살폈다. 시설물 결함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했다.
또 승강장, 전동차 등 다중 이용 시설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완을 통해 연장선 개통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전 점검과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후 다음 달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소요시간이 20분에서 8분으로 대폭 단축돼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과의 연계를 통해 광역 교통망 개선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중 시의회 건교위 위원장은 “검단연장선은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 시킬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 한 건의 사고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건교위 위원들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인천 북부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검단 연장선이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안전 개통’이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지하구조물에 대한 정밀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환승 편의성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로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완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