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60조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2조941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 줄었다.
제이앤티시는 영업손실 459억원으로 1분기 가장 큰 손실을 봤다. 이외에도 △더블유씨피 310억원 △톱텍 294억원 △삼목에스폼 248억원 △피엔티 239억원 △성신양회 226억원 등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건자재 업체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96억원, 약 65.6%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다. 40개 기업 중 25곳은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영업적자를 보인 기업도 지난해 1분기 6개에서 11개로 늘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중견기업은 영업이익이 22.6% 감소했다. 102개 기업 중 57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는 23개에서 25개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2.6% 증가하며 가장 크게 성장한 실적을 보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업종은 대부분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모바일 부품 △이차전지 △D램 기판 업체 △제지 △의료기기 △유통 등은 대부분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서비스 △제약·바이오 △자동차·부품 △조선·기계·설비 △석유화학 △금속·비금속 △생활용품 △운송 △식음료 분야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