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GS리테일이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자사 PB(자체 브랜드)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주)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종의 ‘유어스(YOUUS)’ 및 협업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여진다.
특히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상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GS25 상품들이 직관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돈키호테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GS25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17년 40여종이던 수출 품목을 현재 600여종으로 확대하며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 PB 브랜드인 유어스 상품뿐만 아니라 카멜커피, 투다리 등 차별화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들이 수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PB 수출액은 900만 달러(약 124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300만 달러(약 179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일본 내 K-음식,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GS25의 수출 상품은 현지 및 돈키호테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양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