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CPR과 AED 사용법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공무원이 갖춰야 할 역량이 단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위기 상황 대응 능력까지 포함된다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교육은 △심정지 환자 최초 발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습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교육을 통해 위급한 순간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육 참가자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배워보니, 실제 상황에서 내가 시민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공직자로서 매우 뜻깊고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응급처치 교육은 공무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모든 직원이 위급 상황에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무원의 실질적인 응급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식품안전 전문가 양성을 본격화한다.
시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신규 식품위생감시원과 식음료검식관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인천광역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됐다. 신규 식품위생감시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각종 행사에 대비해 식음료검식관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이수한 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지도·점검, 출입 및 검사, 식품 수거 및 시설기준 적합 여부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교육을 받은 식음료검식관은 각종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식음료의 검식 및 위생 관리를 담당하며, 식품 취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교육도 실시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식품위생감시원과 식음료검식관의 직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