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 협의를 통해 3~4월 미사용 구독료 감면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AI 디지털교과서 가입 및 활용 초기 준비 기간 동안 현장에서 실제 사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인천시교육청을 포함한 수도권 교육감협의회는 14세 미만 학생 위임 절차 등 실무 업무 처리 기간을 고려해 미사용 구독료 감면을 제안했고, 발행사는 이를 수용했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전면 도입에서 희망 도입으로 정책이 변경됐다. 희망하는 학교에만 보급돼 교과서 지위는 유지하고 있으나 교육자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책 교과서에 비해 가격이 높아 대규모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번 미사용분 감면은 예산 절감 노력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인천 관내 고등학생 대상 강좌 개설과 고교 기여 사업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와 학교 밖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이 단위 학교에서 수강하기 어려운 심화 내용의 강좌를 대학에서 개설하고 이를 고교학점제 학점으로 인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심화 과목 운영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 시스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도 교육감은 “인천 지역 고등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돕는 대학과의 의미 있는 상호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행정에 힘쓰겠다”고 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