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지방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 교육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도 교육감,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인천 송도 경원재 호텔에서 수도권교육감 간담회를 열고,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지속가능한 지방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 5가지 주요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합의 내용은 △지속가능한 지방교육재정 확보 △관계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체계 전환 △피해 교원의 권리 보호와 교육환경 안정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지방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육재정 교부금 신설, 국가주도 사업에 대해 국고보조 지원 의무화를 제안했다. 학교폭력 대응체계 전환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제안도 강조했다. 교원의 교육권 보호, 2차 피해 방지, 공정한 심의 절차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다음달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전국적 사안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유아교육·보육 가족과 함께하는 인천교육정책 소통 토크 – 처음 만나는 읽걷쓰, 인천교육의 미래를 열다’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 블로그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 교육을 중심으로 인천유아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처음 만나는 읽걷쓰, 인천교육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함께한다.
도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삶의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읽걷쓰 실천을 통해 학생의 역량이 시민의 문화역량으로 확장되고, 품격 있는 교육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인천광역시미래교육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2025 인천 교육정책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약 100명의 시민이 참여해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14차시로 △함께 그려보는 교육의 미래 △미래 교육,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교육정책, 누가 어떻게 결정할까?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강의는 교육청 정책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의 강연, 시민 참여형 토론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