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요일
맑음 서울 4˚C
맑음 부산 7˚C
구름 대구 11˚C
맑음 인천 5˚C
흐림 광주 7˚C
구름 대전 3˚C
맑음 울산 9˚C
맑음 강릉 6˚C
흐림 제주 14˚C
인물

하이브, 북미·남미 사업 통합 운영…아이작 리 신임 대표 선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7-02 10:43:53

하이브, '아메리카 원팀' 가동

남미 수장 아이작 리, 북미까지 총괄

왼쪽부터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의장과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사진하이브
(왼쪽부터)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의장과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사진=하이브]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북미 사업의 새로운 수장으로 아이작 리 라틴 아메리카 법인 의장을 선임하며 미주 사업 통합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인사는 각 지역 거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높이려는 '하이브 2.0'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1일 북미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HBA)의 신임 의장 겸 대표이사에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 의장을 임명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리 신임 대표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방송사 '유니비전'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를 지낸 미디어 전문가다. 지난해 11월 하이브의 남미 법인 설립부터 사업을 이끌어 온 그가 북미 사업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언어와 문화권이 다른 두 거대 시장 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로써 지난 4년간 하이브의 미국 시장 안착을 이끈 스쿠터 브라운 전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비상임 고문으로 남는다.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제작자로 유명한 그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기점으로 하이브가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퇴진과 리 신임 대표의 선임은 하이브의 미국 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넘어 새로운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K팝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의 리더십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임 대표에는 유동주 전 코오롱FnC 상무가 영입됐다. 유 신임 대표는 UN, 현대자동차, 패션 브랜드 창업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전략 전문가다. 그동안 APAC 법인을 이끌어 온 신영재 전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 추진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이브 측은 “이번 인사로 각 지역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전개의 실행력을 높이자는 하이브 2.0 전략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틴팝 전문가가 미주 전체를 총괄하고 비(非)엔터 출신 전략가가 K팝 사업을 맡는 이번 인사는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공략하려는 하이브의 야심 찬 미래 전략을 명확히 보여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포스코
롯데캐슬
삼성전자
신한은행
NH
DB손해보험
db
NH투자증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kb금융그룹
스마일게이트
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
한화
씨티
카카오
교촌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KB국민은행
경주시
하이닉스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