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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증시, S&P 500 기술주 약세에도 최고치 경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7-23 08:02:21

GM·록히드 급락에 관세 불안 증폭

개별 실적 희비 속 방어주 강세…AI 투자 심리도 위축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조정 속에서도 S&P 500지수가 헬스케어와 소재 등 방어주 중심의 순환매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7' 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반도체 업종도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06% 오른 6309.62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0.40% 오른 4만4502.44, 나스닥100 지수는 0.50% 하락한 2만3063.5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0.79%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실적 부진 기업들이 낙폭을 키우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록히드마틴은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1% 급락했고, 제너럴 모터스(GM)는 관세 여파로 11억달러의 손실을 반영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8.1%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반도체 업종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소프트뱅크·오픈AI의 5000억달러 규모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지연설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장 마감 후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가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반도체 전반에 불안감을 더했다.

이와 달리 전체 어닝 시즌은 우호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5%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에서 거시경제 변수, 관세 영향, AI 관련 투자 계획 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과 무역 협정 타결을 선언한 반면, 캐나다는 미국과의 관계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센트 장관은 다음 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의 3차 무역 협상을 예고하며 관세 휴전 연장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리와 통화 정책에 대한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3%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고,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불확실성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UBS 글로벌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는 "연준에 대한 압박과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8월 관세 시한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시장 전반에 관망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4bp 내린 4.346%를, 2년물은 2.8bp 하락한 3.833%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 내린 97.370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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