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ISO 45001(직업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이다. 조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한다.
이번 추진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보건 관리 요구에 대응하고, 법적 의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은 ISO 45001 도입을 통해 △위험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 의무이행 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근로자와 학생 모두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산업재해 예방 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북부교육지원청과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및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북부교육지원청은 2학기 관내 급식학교 139교와 유치원 46개원 등 185교를 점검한다.
급식 담당 공무원이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검수부터 조리·배식까지 전 과정을 확인한다. 이전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의 개선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중앙도서관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과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환경보전원이 주최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에 선정돼 오는 9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열린다. ‘코딩봇과 함께하는 환경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로운 체험과 함께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9월 17일 운영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세먼지 대응교육’을 통해 생활 속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ISO 45001 인증 추진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해 교육 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운영한 초등 온라인 학습캠프 ‘나에게 ON 방학’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학부모 만족도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환경·역사·미디어 리터러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과제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