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이변의 연속’이었던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가 2주 차 일정에 돌입하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향할 최종 두 팀을 가린다. 승자조에서는 결승 직행 티켓을, 패자조에서는 마지막 남은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출전권을 놓고 팀들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오는 20일 열리는 승자조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와 ‘7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는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에서 ‘천적’ T1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절대 1강’ 젠지를 3대 2로 꺾는 올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두 팀 모두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결승전 선착을 노리고 있다.
패자조에서는 월즈행 마지막 티켓을 건 처절한 생존 싸움이 펼쳐진다. 17일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8일,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T1과 마지막 월즈 티켓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디펜딩 월드 챔피언’ T1이 벼랑 끝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18일 경기 승자는 21일, kt 롤스터에 일격을 당하며 패자조로 내려온 ‘정규 시즌 1위’ 젠지와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2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 1주 차에서 상위권 팀들이 연달아 무너지는 이변이 속출한 만큼 2주 차에서도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