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요일
흐림 서울 19˚C
흐림 부산 18˚C
흐림 대구 18˚C
맑음 인천 17˚C
구름 광주 18˚C
흐림 대전 15˚C
울산 16˚C
흐림 강릉 13˚C
흐림 제주 21˚C
산업

CO₂운반선 시장 선도…HD현대미포, 규제특례로 시운전 방식 혁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5-10-22 13:39:08

산업융합 샌드박스 승인, 탱크로리 직접 충전 실증

수주 경쟁력·운용 효율성 높인다

HD현대미포가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를 활용해 화물창 충전에 나서는 2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모습이다 사진HD현대
HD현대미포가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를 활용해 화물창 충전에 나서는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모습이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중형 선박 건조 전문 회사 HD현대미포조선(주)이 신기술 적용에 규제를 완화해주는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저장(CCS)용 액화이산화탄소(CO₂)운반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미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해 액체 가스를 운반하는 특수 차량인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충전' 안건이 승인돼 다음 달 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에 고정된 탱크는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분류되지 않아 선박 내 충전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탱크로리를 이용한 화물창 직접 충전이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이에 따라 선박 인도 전 성능을 점검하는 선박 시운전 시 별도 충전 터미널을 설치하거나 선박을 터미널로 이동시킬 필요가 없어졌다. HD현대미포는 이번 특례를 통해 충전 비용 절감과 운용 효율성 향상, 납기 신뢰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조선소 안벽에서 탱크로리 여러 대와 가스를 이송하는 유연 호스, 여러 장치를 동시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이동식 매니폴드(Manifold)를 활용해 선박 화물창에 액화이산화탄소를 직접 충전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탄소 포집·저장(CCS) 산업 확대에 따라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중형선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선박"이라며 "이번 규제 특례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LG
LG
신한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kb금융그룹
삼성증권
하나금융그룹
동국제약
부영그룹
하나카드
빙그레
KB증권
키움증권
GC녹십자
KB국민은행_1
신한금융지주
기업은행
포스코
부광약품
HD한국조선해양
하이닉스
KB국민은행_4
하나증권
씨티
쿠팡
롯데카드
한화
KB국민은행_3
신한라이프
농협
롯데케미칼
신한라이프
KB손해보험
sk
농협
삼성화재
KB국민은행_2
동아쏘시오홀딩스
우리은행
국민카드
바이오로직스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