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컬처] 동네가 함께 만드는 문학축제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책방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문화 축제가 인천에서 열린다.

2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과 C동 공연장에서 '2025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책과 사람, 그리고 동네가 함께 만드는 문학축제’를 주제로, 인천의 동네책방과 작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문학 축제다.

문학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북마켓,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인천 8개 구·군의 29개 동네책방이 참여하는 ‘북마켓’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아트플랫폼중앙광장에서 열리는 북마켓에서는 지역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책문화의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열린 책문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나무, 종이, 지우개 등 일상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중심의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손끝으로 만드는 즐거움 속에서 지속가능한 창작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는 그림책 원화전과 사진전이 결합된 전시 '그림책으로 만나는 친구들'이 열린다.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진 북토크와 음악극이 시민을 맞이한다.

축제 전 기간에 걸친 전시와 공연, 시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책방과 문학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인천형 문학축제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함태영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담당부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독립서점과 작가, 시민이 서로 연결되고 성장하는 ‘생활 속 문학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문학이 지역의 일상과 만나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책방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문화 축제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