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산 먹거리는 장기화되는 고환율 기조에 기존 산지 가격 상승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고등어와 수입산 소고기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 식탁 물가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 바이어는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대체 산지를 발굴했다.
먼저 이마트는 처음으로 칠레 바다를 건너온 '태평양 참고등어' 어종을 정식 수입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칠레산 태평양 간고등어'는 1손(2마리 850g)에 5980원으로 '국산 간고등어'(7980원/1손/700g) 대비 25% 저렴하다. 칠레산 고등어는 국산과 동일한 '참고등어' 어종으로 국내 고객에게 익숙하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가 높은 중대형 사이즈로 까다롭게 선별해 국산 대비 판매 중량은 20%가량 높였다.
한편 수입 고등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가격은 고공 행진 중이다. 한국 해양수산 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노르웨이가 어획 가능한 대서양 고등어의 쿼터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함에 따라 한국으로의 수출 단가가 지난해 대비 2배로 뛰었다.
또 이마트의 연간 고등어 판매 비중은 2024년 국산이 67% 수입산이 33%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월~11월에는 국산이 59%로 줄고 수입산이 41%로 비중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신규 산지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마트는 이번 '칠레산 태평양 참고등어'의 선제적 도입으로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2026년 노르웨이 고등어 물량 절반 대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마트 김광명 고등어 바이어는 "국내 고등어 시장의 전체적인 변화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전망에 따라 신규 수입처 발굴은 필수였다"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수산물의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을 선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입 축산에서도 '아일랜드산 소고기'를 신규 발굴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아일랜드산 자유 방목 LA갈비·찜갈비(각 1.5kg)'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미국산·호주산 LA갈비(1.5kg)'와 '호주산 찜갈비(1.5kg)'를 각 6만9800원·5만9800원에 판매한다.
아일랜드산 소갈비 2종은 자유 방목형으로 목초를 먹으며 건강하게 자란 소를 선별했다. 마블링이 촘촘하고 육질이 단단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아일랜드 소고기의 관세가 현재 2p에서 2026년 7월부터 무관세로 전환됨에 따라 호주산 대비 약 5~6p 가격 우위에 있는 점도 장기적인 수입 전략에 영향을 미쳤했다.
이마트 이지수 수입육 바이어는 "수입산 먹거리는 환율 현지 환경 변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아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제3의 원산지 발굴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우수 산지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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