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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외로움도 챙긴다"… 인천형 특화돌봄사업 '드라이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5-12-18 16:03:00

사회적 연결망 강화, 종합지원체계 구축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외로움과 고립감을 겪는 취약계층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한다. 외로움과 돌봄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는 고립·은둔, 고독사, 자살예방까지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시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외로움 돌봄 지원사업 추진' 및 '지역사회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치를 시 정책에 반영해 복지 서비스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협약은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광역시의 외로움·돌봄 지원사업을 위한 유휴 국유지 활용 가능성 검토 △복지 서비스 정책의 합동 추진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한 주기적인 실무협의회 운영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폭넓은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캠코 인천지역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도 긴밀하게 연계한다.

협약을 통해 시와 캠코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외로움·돌봄 정책 추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외로움돌봄국'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외로움 ZERO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신병철 시 복건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내년 신규 사업인 ‘폐 파출소를 활용한 마음 지구대 사업’을 계기로 민관이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협약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복지제도 사각지대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 후 5월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내년 5월부터 시작하는 본사업에는 5개 군·구, 7개 기초푸드마켓이 참여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범 사업 이용자의 거주지 분포와 이용 시간대 등을 분석해 운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도움을 받지 못했던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최근 남동구 구월동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지역 상생협력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소외된 어르신들의 겨울철 지원사업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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