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CCSI는 109.9로 전월(112.4) 대비 2.5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12.3%p) 이후 1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합성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 100으로 잡고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달 소비심리 둔화는 경기 관련 지수가 주도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9로 전월보다 7p 떨어졌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도 96으로 6p 하락했다.
반면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는 다시 높아졌다.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는 121로 전월(119) 대비 2p 상승했다.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폭은 둔화되었으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로 전월 대비 4p 올랐다.
물가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변화가 없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p 상승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악화했다. 현재생활형편CSI(95), 생활형편전망CSI(100)는 각각 전월 대비 1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103으로 1p 낮아졌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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