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화생명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 후 회수·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에서 신분증 스캐너 약 200대·프린터 약 1800대 등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자원순환 활동으로 연간 172톤 가량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해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그룹홈(Group Home·한 명의 관리인과 보호 필요 아동 4~5명이 함께 살게 하는 제도) 지원 목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나를 찾아서'를 진행한다. 이 활동은 그룹홈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립교육과 진로코칭,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4월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집단매체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체 치료 전문가 지도 아래 진행되며 생애 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불안감 감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그룹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진로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립을 앞둔 청소년에게 진로 전문 코치를 1:1로 매칭시켜 진로 탐색부터 현실적인 진로 설계까지 계획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게 흥국생명 측 설명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룹홈 지원이 1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활동으로 그룹홈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