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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인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인도 뭄바이에 있는 지오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정·재계 거물급 인사가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주요 기업인으로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등 글로벌 경제계 유력 인사가 자리를 채웠다. 정치인으로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가 함께했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참석했다. 지난 4월 포브스 발표 기준 암바니 회장이 보유한 순자산은 1160억 달러(약 160조원)로 세계 9위에 이른다.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석유화학, 가스, 통신, 소매, 금융업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 수는 37만6000명, 연 매출은 1190억 달러 규모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전 세계 유력 인사가 몰리는 만남의 장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암바니 회장 장녀 결혼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이 참석했다. 2019년 열린 장남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리드 해스팅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가 하객석에 앉았다. 올해 3월 초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시에서 열린 막내아들 결혼 축하연에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등 1200명이 초청을 받았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 장녀·장남·막내아들 결혼식에 모두 참석해 암바니 가문과 각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아난트 암바니가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지오 월드 센터가 삼성물산이 시공한 건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2014년 7월 릴라이언스 인터스트리즈로부터 지오 월드 센터 공사를 6억7800만 달러에 수주했다.
2024-07-14 15: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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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속도 내는 포스코, 대규모 사업 구조 개편 추진
포스코그룹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작업을 본격화한다. 약 2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 가치를 높이고 오는 2026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11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밸류업 전략에는 사업 구조 개편과 주주 환원 정책, 이차전지 소재 사업 육성 방안 등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전략과 맞지 않거나 수익이 낮은 사업, 불용 자산을 대거 정리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120개 구조 개편 대상 가운데 97% 이상을 완료해 2조600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마련한다. 이렇게 조달한 현금은 사업 재투자와 주주 환원에 쓰인다. 강도 높은 주가 부양책도 시행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약 870만주(지분율 10%) 가운데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345만주(4%)를 제외하고 나머지 525만주(6%·1조9000억원)를 2026년까지 전략 소각하기로 했다. 추가로 1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즉시 소각한다. 기존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 경쟁력도 높인다. 포스코그룹은 인도와 미국에 상공정(철광석을 녹여 반제품 상태인 슬래브와 빌렛을 만드는 공정) 투자를 추진하고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으로 자산 운용 효율성을 개선한다. 정기섭 사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부분에서는 종합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 사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전지 소재 시장 선점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 소재 공급 체계를 전면 가동하는 원년으로 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을 연계한 산·학·연 시너지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 대응 방안으로 광물 확보와 음극재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해외 염호·광산에 투자하고 국내에서 제련·정제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격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6년 리튬 9만6000t, 니켈 4만8000t, 양극재 39만5000t, 음극재 11만4000t 수준으로 연간 생산량을 늘릴 방침이다. 음극재 제품은 천연·인조·실리콘계를 모두 갖추는 동시에 '꿈의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에 대비해 고체 전해질 공급을 준비한다. 이번 밸류데이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대표이사 사장,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부사장)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4-07-12 15: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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