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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3분기 매출 1175억 원… 'P의 거짓' 매출 견인
네오위즈 판교 사옥 네오위즈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3년 3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네오위즈의 3분기 매출은 1175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8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8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 성장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548억 원이다. 이미 10월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P의 거짓'이 매출을 견인했다. P의 거짓 판매 비중은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 집중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대목으로 P의 거짓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의 성과와 함께 지난 5월 인수한 모바일 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 실적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앞으로 IP(지적재산권)를 확장하고, 탄탄한 내러티브 기반의 신규 IP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P의 거짓은 지난 11월 1일 공개한 P의 거짓 로드맵을 통해 60여 개의 음원 출시, 스토리를 확장하는 DLC(다운로드 콘텐츠) 개발 계획 등을 밝혔으며, 차기작 개발에도 착수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보노보노’, ‘금색의 갓슈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 일본의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과 처음 만나며, 금일(9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하는 ‘산나비’ 역시 스컬의 흥행을 이어 나갈 인디게임으로 주목받는 만큼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3-11-09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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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3년 3분기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엔씨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가 2023년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53%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8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 원으로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92억원이다.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리니지M’은 이용자 중심 콘텐츠와 운영으로 안정된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11% 줄어들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116% 성장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 & 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이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22%, 4% 증가했다. ‘길드워2’는 네번째 확장팩 출시로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엔씨 3분기 실적 요약 엔씨소프트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작 PC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는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3-11-09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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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3년 3분기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NHN 판교사옥 NHN이 2023년 3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게임,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등 주요 사업부문이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NHN페이코의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 추진 등 사업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NHN의 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5,7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5%,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일본 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65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2.6조원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했으며 비중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었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17.0%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NHN 2023년 3분기 실적 기술 부문은 CSP 및 MSP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33.8%,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95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0.9% 각각 감소한 500억원을 달성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와 공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 NHN은 게임 사업에서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총 11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만 총 6종의 신작을 런칭할 예정으로, 최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미드코어 장르 첫 도전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이는 한편,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는 내년 상반기 중 메인넷 ‘수이(SUI)’를 활용한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에 온보딩해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 RE’를 2025년 국내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며, 일본 NHN플레이아트에서도 내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G’, 2025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BA’ 등 현지 유명 IP 기반 신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개선되었다. 향후 전체 거래금액의 확장보다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 △페이코 포인트카드 중심의 포인트 결제 사업 △쿠폰 사업 △기업복지솔루션 등 B2B 사업 페이코 캠퍼스 등 페이코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며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꾸준히 선도하는 한편, 금융 분야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NHN은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NHN은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1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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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3년 3분기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카카오 카카오가 2023년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조16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5%다.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 원이다. 경기 침체에도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분발로 역대 분기 최대 규모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뉴이니셔티브 손실 확대와 공동체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고수익성 사업인 톡비즈 성장과 전부문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카카오의 2023년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1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133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0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62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3분기 연결 실적 요약 카카오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 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09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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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엇갈린 3분기 실적
올 상반기 대부분의 게임사가 신작 부재 영향으로 주요 게임사들이 올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인기 지식재산권(IP) 보유사들은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국내 게임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대한민국게임대상’도 인기 IP를 보유한 업체들이 섭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 위메이드,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경신… ‘나이트크로우’‧‘미르’가 쌍끌이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실적 추정치를 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2236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성과다.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구글플레이스 게임부문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으로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알려졌고 '대한민국게임대상2023' 대상 후보작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위메이드의 대표 타이틀로 콘텐츠 완성도와 흥행성 등을 갖춰 올해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시각도 있다. 올해 대상 후보작으로는 나이트크로우를 비롯해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이 있다. 나이트크로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추가 흥행을 계획 중이다. 위메이드 측은 이르면 연말 위메이드 위믹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출시될 것이라 알려졌다. 업계에서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출시됨으로 위믹스플레이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흥행 성적이라면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위메이드는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양사의 기술력, 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웹 3.0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며 “레벨업 된 지속가능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 “배틀그라운드가 효자” 크래프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활약 덕분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퍼블리싱 및 자체적인 신규 게임 IP 발굴을 통해 성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16%, 4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역시 각각 4%, 31% 늘었다. 앞서 실적 발표 전,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올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매출 4275억원, 영업이익 1451억원으로 내다봤었으나 이를 훨씬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크래프톤의 3분기까지 올해 누적 매출액은 1조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이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는 ‘펍지(PUBG):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마케팅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도 실적 향상에 한몫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크래프톤 올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비용을 어떻게 해야 매출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높게 나타난 건, 비용이 줄어든 것보다 매출이 늘어난 효과가 컸다. 이것에 초점을 맞춰가려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직접 개발 중인 신작 역시 내년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Extraction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리얼 그래픽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가 ‘지스타(G-STAR)2023’에서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다. 배동근 최고회계경영자(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지속 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메가박스 건물을 2435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배 CFO는 “성수 지역에 헤드쿼터를 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놓치기 어려운 기회가 있어서 취득했다”라며 “근무환경이나 접근성이 좋고 모션캡처 장비 등 공간 욕구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탑' ◆ 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180억원…적자 지속 데브시스터즈는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IP 기반의 신작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지속적인 차기작 개발로 투자는 늘어난 탓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한 348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0억원, 당기순손실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브릭시티', '사이드불릿' 등 신규 IP를 선보였지만 효과가 미비했다. 여기에 '쿠키런' 차기작과 IP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지면서 손실폭이 증가했다.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이후 한 달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한다.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신규 게임 사업에도 지속 집중한다. '쿠키런' 최초의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다음 달 1일 출시를 확정,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챕터1을 선보인다. 5000만명의 VR 기기 유저를 확보한 미국을 거점으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월 국내 선출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과 일산 이마트 더타운몰에서 리그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연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화를 끌어내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지훈·김종흔 공동대표는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회사의 경영 상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무보수 책임경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합리적인 비용 통제와 절감을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마케팅 전략 변경, 예산 감축, 일부 복지제도 축소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내부 별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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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SK텔레콤 사옥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 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는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7.0% 증가했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3조 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협력’(協力)을 병행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해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특히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을 통해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는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B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사업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Vision AI, 빅데이터 AI 등 AI 솔루션과 멀티 LLM을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 SK텔레콤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이어간다. 지난 9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 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AI 서비스 영역에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은 아주 뜨겁다. 이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외 '이프랜드'는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 및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Next 커머스' 서비스도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텔레콤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2023-11-08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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