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진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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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데이터센터...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택한 이유는
2023년도 상반기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 최근 국내 건설업계에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Data Center)란 기업의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서버,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통합·관리하는 인프라 시설을 말한다. 그동안 국내 데이터센터는 SK,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주도로 지어졌다. 정보기술(IT)을 다루는 업종이다 보니 다른 업계보다 먼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장을 선점한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점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만 30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부동산 업계에서 독립된 자산으로 취급되면서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 신규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역시 데이터센터에 추가 구축에 대한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데이터센터를 갖춘 기업들은 이미 재난에 대비해 두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정보를 이중으로 저장하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추가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정적인 재해 복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다. 또한,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예전보다 대폭 증가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펜데믹 기간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069억달러(약 350조원)에 달한다. 국내도 2025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2조2189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투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건설사들 역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과거 시공에만 그쳤던 데이터센터 사업을 건설사들도 지분투자, 운영 등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GS건설은 지분투자도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이 데이터센터를 시공한 경험이 있었지만,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DL건설도 2022년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DL건설은 향후 KT클라우드와 함께 자체 또는 외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발 사업을 위한 부지 발굴 및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보성산업은 미래전략사업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보성산업은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업무 △전력·통신망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했다. 다만, 건설사들의 경우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기술이 없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시공에만 그쳤던 건설사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IT 관리 기술이 부족하다.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2 0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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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치기에 방문비자로 임대업...외국인 불법 주택거래 272건 적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부터 외국인 주택거래 2차 및 오피스텔거래 불법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조사를 해 위법 의심거래 272건(주택 127건, 오피스텔 145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주택거래 2차 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7005건의 외국인 주택거래 중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 227건을 선별해 조사했다. 외국인 오피스텔거래 조사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뤄진 7520건의 외국인 오피스텔거래를 중심으로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 245건을 선별 조사했다. 이상 거래 총 472건에 대한 소명자료 분석 등 조사결과, 272건(57.6%)의 거래에서 423건의 위법의심행위가 적발됐다. 우선 외국인이 부동산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1만 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 반입 후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 은행을 거치지 않고 부동산 취득자금을 불법반입 하는 소위 환치기를 통해 부동산 취급자금을 반입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것이 36건이었다. 방문취업 비자(H2) 등 영리활동이 불가한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자격 외 활동 허가 없이 임대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17건이었고 특수관계인(부모, 법인 등)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매수인(자녀, 법인 대표 등)에게 대여하면서 차용증이 없거나 적정 이자 지급 여부 등 확인이 필요한 것이 10건 적발됐다.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받은 후 실제로는 주택 등 부동산을 매수한 예도 4건 있었으며 주택거래를 하면서 실제 거래 가격과 다른 거래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것도 20건이나 나왔다. 관계기관별 적발사항 통보 건수는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 105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6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257건, 무자격 비자 임대업 등 법무부 통보 17건, 금융위 등 통보 8건 등이었다. 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외국인 투기 근절을 위한 기획조사를 강화했으며 제도 정비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자가 허가대상자(외국인 등을 포함), 허가대상 용도와 지목 등을 특정해 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획조사 실효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의 거주지, 국내거주여부, 가족관계 등 확인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이번 기획조사로 적발된 행위는 국세청·관세청·법무부·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부동산거래에 대해 정기적으로 기획조사를 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불법행위에 초점을 맞춰 실거래 기획조사가 이뤄지고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투기 근절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외국인 부동산거래에 대한 조사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2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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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가운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기부금 전달식 진행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후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이상천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외 재해 이재민 구호, 저소득층 생계지원, 보건·안전교육 등 적십자의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성금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호반그룹의 꾸준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후원에 감사하며, 호반그룹의 성금이 그 목적에 맞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적십자 누적 기부액은 총 17억원을 돌파했다. 호반그룹은 올해 자연재해 피해 복구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지원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2023-12-21 1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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