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6건
-
-
-
-
-
-
KT, 2분기 영업익 4940억원…전년 대비 14.3%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KT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KT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 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105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임금협상으로 인한 비용 644억원이 2분기에 포함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임금협상 비용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고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무선 사업 부문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를 차지하며 1000만명을 넘었다. 로밍 서비스와 알뜰폰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또한,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출시하고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를 선보여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약 990만명에 달하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bps 속도 가입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1% 상승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으로 인해 매출이 0.9%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부문은 기업 인터넷, 메시징, AICC(인공지능 상담센터) 등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저수익 사업의 구조 개선으로 인해 매출이 1% 감소했다. AICC와 IoT 등 5대 성장사업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10.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 고객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의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부문도 성장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2024년 2분기 말 수신 잔액이 21조 9000억원, 여신 잔액이 15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BC카드는 금융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리스크 관리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임대매출이 7.1% 성장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기업 구글의 MCM(복수고객관리)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었으며 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크래시'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T 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 확장 덕분에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성장했으며,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부문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및 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국형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AI 및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19:16:47
-
-
-
-
애플, 구글 AI 칩 TPU 활용해 자사 AI 모델 훈련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 훈련에 구글이 설계한 AI 칩을 사용한 사실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애플은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pple Intelligence Foundation Language Models, AFM)을 구글의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47쪽 분량의 논문에서 구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AFM 온디바이스 모델과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TPU(Tensor Processing Unit)는 구글이 AI 연산을 위해 설계한 맞춤형 칩이다. 애플은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AI 모델 훈련을 위해 TPUv5p 칩 2,048개와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애플이 구글 AI 칩을 사용한 것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훈련에 있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주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제미나이 모델 탑재를 위해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애플은 자사 기기에 탑재될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리보기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될 새 운영체제 iOS 18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되지 않고,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2024-07-30 08:09:58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