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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 올해 '3兆 클럽' 입성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25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매출 3조원 달성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최근 커피 가격을 최대 600원을 올리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받을 것으로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조9295억원을 기록했다. 약 700억원의 차이로 아쉽게 ‘3조 클럽’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7597억원, 영업이익은 67억 늘어난 431억원을 기록하면서 개별 분기 기준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을 찍었다.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총 점포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937개점으로 전 분기 대비 23개점 늘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점포가 2000개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배달앱 서비스를 개시하고 기존 '진동벨 제로' 원칙을 깨는 등 한국형 서비스를 본격화 한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4월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에 입점하는 매장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1900개 중 자체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를 운영하는 700곳이다. 스타벅스의 제조 음료와 케이크, 샌드위치 등 푸드 상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텀블러와 컵 등 스타벅스 굿즈 배달 판매는 논의 중이다. 매장 내 진동벨 사용도 올해 첫 도입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진동벨 설치 매장을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진동벨 설치 매장은 약 30여개 수준이다. 앞서 진동벨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파트너가 직접 고객의 닉네임을 불러 눈을 맞추며 음료를 전달하는 전통 방식의 ‘콜링 서비스’가 바람직하다는 본사의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벅스코리아가 관광지 및 지역 명소에 초대형·특수 매장을 확대하면서 기존의 콜링 서비스가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존의 원칙을 깼다. 최근에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오후 2시 이후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오는 9월~10월 중으로 예상된다.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이벤트 효과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정기 상품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2년 반 만에 커피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톨(355㎖) 사이즈의 가격은 동결하는 대신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음료에 추가하는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옵션 비용은 600원에서 800원으로 조정했다. 국제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원두 상품군인 홀빈과 VIA 가격도 올리기로 했다. 홀빈과 VIA 가격 상승은 각각 18년, 13년 만이다. 이에 따라 홀빈 11종은 현재 1만5000~1만8000원에서 1만8000~2만원으로 올랐다. VIA 상품 8종은 5900~1만5000원에서 6900~1만5700원이 됐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자사 만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매장 이용 경험을 제시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8 0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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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한 달 'K-패스' 경쟁 결과는?…K-패스 신용카드 BEST 4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지하철·버스·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요금을 환급해 주는 'K-패스'가 지난달 1일 시행된 이후 한 달이 지났다. 교통비 할인율에 초점을 맞춰 가장 많은 인기를 끈 4가지 카드를 모아봤다. 8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K-패스(신용)'는 평일·주말 그리고 실적에 따라 1회 대중교통 요금을 100~300원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 할인한도만 무려 1만원으로 넉넉하고, 철도·고속버스·택시 5% 할인과 주유 할인까지 별도로 챙겨준다. 이외에도 통신비·식비·영화·놀이공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카드 혜택을 이용하려면 전월실적 20만원 이상이란 조건이 있지만 교통특화 서비스, 아파트 관리비를 제외한 나머지 결제 건은 실적에 포함돼 실적 부담이 적다. 저렴한 연회비(국내전용 2000원)로 혜택까지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NH농협 'K-패스카드(신용)'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철도(KTX·SRT), 택시, 렌터카, 전기차 충전 요금까지 10% 할인이 가능하다. 이때 최대 통합 할인한도는 최대 2만원으로 출장 등 장거리 이동이 잦은 이들에게 혜택이 더 큰 카드다. 교통비 말고도 통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스포츠 분야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하고 커피와 편의점까지도 할인돼 일상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는 K-패스 전용 카드 중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가지고 있다. K-패스 환급에 모바일티머니로 이용할 경우 교통비 30% 할인까지 더해지는 역대급 카드다. 티머니GO 앱을 사용해 버스(고속·시외), 따릉이, 킥보드, 택시를 이용한다면 20% 할인도 가능하다. 또 백화점, 편의점, 통신비 그리고 커피까지 5% 할인돼 일상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30% 할인이 제한된다. BC 'BC바로 K-패스 카드'는 대중교통을 15% 할인해 준다. 많은 K-패스 카드의 대중교통 할인율이 10%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카드의 할인율도 매우 높다. 대중교통 할인한도는 월 7000~1만5000원까지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생활영역 혜택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5% 할인, 편의점·이동통신요금·카페 5% 할인, 해외가맹점 3% 할인 등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6000원, 해외겸용 7000원으로 카드사 중 가장 저렴하다.
2024-06-08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