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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분양가상한제 임박…강남·북권 주요 로또단지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7-20 18:27:59

8월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알짜 단지 공급

최대 10억원 시세차익 가능…강북권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도 가능해

대치동 구마을에서 공급 예정인 '대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제공]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열흘 앞둔 가운데 강남과 강북권에서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단지들은 당첨 시 인근 아파트들보다 몇억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로또단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총 56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고 전매제한도 강화되면서 공급량 감소를 우려감에 이달 쏟아지는 막차 물량에 실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동, 전용 34~179㎡ 총 6702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1235가구로 강남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다. 또한 오랜만에 추첨제 물량이 나와 주목받는다.

전용면적별로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특히 추첨제로 제공되는 85㎡ 초과 대형 물량에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주목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750만원으로 전용 59㎡ 분양가는 12억~13억원대, 전용 112㎡ 분양가는 22억~23억원대로 예상된다. 인근 신축 단지인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같은 면적 시세와 비교하면 6억~10억원 이상 낮다.

대치동에선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751만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근 단지들과 비교해 10억원 가량 낮다. 일반분양은 전용 51~117㎡ 106가구다. 추첨제 물량은 102㎡ 30가구, 117㎡ 5가구 등이다.

강북에서는 수색·증산뉴타운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수색6·7구역에서 ‘DMC파인시티자이’와 ‘DMC아트포레자이’를 선보인다. 바로 옆 증산2구역에서도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마치고 다음 달 공급 예정이다.

3개 단지 모두 전용 59㎡는 5억원대, 전용 84㎡는 7억원대에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돼 인근 가재울뉴타운 시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상계에서는 2017년 상계뉴타운 첫 분양 후 3년여 만에 들어서는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가 분양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들 단지들은 전 가구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고,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수요도 분양시장에 쏠렸다"라며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 있는 사업장은 청약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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