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관리 수위를 역대급으로 올린 금융당국 압박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리딩뱅크들도 수신상품에 이어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신규 대출 중단에 나서면서 관련 수요가 리딩뱅크에 몰리는 풍선 효과를 막으려는 조처로, 업계는 당분간 금리 인상이 지속될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실수요자로 분류되는 주택담보, 전세자금대출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 금리를 각각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 중이다.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낮춰 당국이 요구하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 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씩 높였다. 지난주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2.77%~3.87%를 고려할 때 당장 이번 주부터 최고 금리가 4%를 넘어선 셈이다.
국민은행도 신규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2.65~4.15% 범위인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대출기간 5년이상·아파트·신용 1등급)가 2.80~4.30%로 상향조정됐다. 전세자금대출 신규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 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도 0.15%포인트 깎였다.
업계는 시중은행의 잇단 대출 중단에 따른 파장으로 가계대출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리딩뱅크도 대출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당국은 은행권에 작년 말 대비 올해 대출 증가율을 5~6%선에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다른 은행들의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으로 풍선 효과가 발생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낮추거나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대출 규제 수위가 높은데 추석 연휴가 지나서는 더 센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금리 인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은 최우선 금융정책 방향으로 '더 강한 가계대출 규제'를 강조한 만큼 은행권의 금리 인상 속도는 갈수록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6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실수요자로 분류되는 주택담보, 전세자금대출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 금리를 각각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 중이다.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낮춰 당국이 요구하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 대출 가산금리를 0.2%포인트씩 높였다. 지난주 신한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2.77%~3.87%를 고려할 때 당장 이번 주부터 최고 금리가 4%를 넘어선 셈이다.
국민은행도 신규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2.65~4.15% 범위인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대출기간 5년이상·아파트·신용 1등급)가 2.80~4.30%로 상향조정됐다. 전세자금대출 신규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 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도 0.15%포인트 깎였다.
업계는 시중은행의 잇단 대출 중단에 따른 파장으로 가계대출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리딩뱅크도 대출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당국은 은행권에 작년 말 대비 올해 대출 증가율을 5~6%선에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다른 은행들의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으로 풍선 효과가 발생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낮추거나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대출 규제 수위가 높은데 추석 연휴가 지나서는 더 센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금리 인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은 최우선 금융정책 방향으로 '더 강한 가계대출 규제'를 강조한 만큼 은행권의 금리 인상 속도는 갈수록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