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 등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2020년 베바시주맙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7000억원이며 이 중 유럽이 약 2조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부터 유럽, 남미, 아시아 등 21개 국가 약 164개 기관에서 총 689명에 대한 CT-P16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에도 허가 신청을 했으며, 일본 등 주요 타깃 국가에서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16의 글로벌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에 이어 유럽 내 허가 절차도 본격화하면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라며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메딕스는 최근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약효 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근육에 약물을 주입, 장시간에 걸쳐 혈액을 통해 약물을 방출하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약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기술 교류를 통해 지투지바이오가 개발중인 알츠하이머치료제(GB-5001)를 포함해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지투지바이오와 안전하면서도 지속해서 뛰어난 효과를 내는 약물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양사의 역량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신신파스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회전 볼 타입의 ‘신신파스쿨연고’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신파스쿨연고는 기존 신신파스와 같이 삠,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골절통, 요통, 어깨결림, 신경통, 류마티스 통증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 진통 소염 효과를 제공하지만, 연고 제형으로 흡수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회전 볼 타입의 도구를 피부에 접촉하고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약물 도포와 함께 즉시 흡수되는 구조로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피부 가려움이나 벌레 물린데, 동창에도 효과가 있어 실외 운동 및 낚시,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신제약 이용택 브랜드매니저는 “신신파스쿨연고는 파스의 대명사 신신파스의 효능을 더 많은 소비자가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전 볼 타입이기에 야외 활동으로 인한 근육통, 관절통 및 벌레 물린 데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