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유도하는 사포닌 성분 면역증강제 Matrix-M을 보조제로 사용했다.
이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근육에 0.5㎖ 용량을 2회 투여하는 방식이며 식약처 내 전문가 자문회의, 최종점검위원회 등 심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이뤄질 전망이다.
노바백스는 지난 6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NVX-CoV2373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90.4%의 예방률과 중등증 및 중증 감염을 100%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국에서 18~84세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NVX-CoV2373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전체 89.7%의 예방률을 보였고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96.4%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지난해 8월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이어 지난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단백질 기반 나노입자 재조합 및 생산 공정 기술의 이전을 완료한 만큼 품목허가가 이뤄지면 곧 NVX-CoV2373의 국내 공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NVX-CoV2373 총 4천만도즈 국내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효과와 안전성, 유통 편의성을 입증한 노바백스의 합성 항원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제어해 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으로 독자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도 충분한 양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