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복합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는 3일, 미국의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기업 산미나와 합작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RIL은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스트라테직 비지니스 벤처스(RSBVL)를 통해, 산미나의 인도법인 산미나SCI인디아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합작회사에 출자한다. 출자비율은 RSBVL이 50.1%, 산미나가 49.9%가 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절차는 9월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합작회사는 통신과 의료,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기기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산미나는 인도 남부 첸나이에 부지면적 100에이커(약 40헥타르)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합작회사는 당분간 이 시설을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게 되며, 사업성장에 따라 공장 추가증설을 검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