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된 똑똑한 지능형 공장이다. 공장 자동화가 한층 발전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제조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제조업계는 이런 스마트 팩토리로 만물 초지능화 혁명인 4차 산업혁명에 나서왔다.
공장 내부 곳곳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공정상 빅데이터를 저장, 분석하면서 불량품 발생, 기계나 설비 이상 징후 등을 인공지능이 파악하는 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은 전체 공정까지 제어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숙련된 노동자도 줄고(고령화 노동인구 감소) 소비자 요구 다변화로 맞춤형 대량 및 소량 생산(기존 소품종 대량 생산)이 필요해진 데다 서비스 위주 경제 구조 변화 등에 따라 ICT와 맞물려 등장한 혁신이다. 가볍고 유연한 생산 체계 방안인 것이다.
생산 현장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활용으로 개인화하는 시장과 고객에 맞춰진 '스스로 지능화해 제어되는 제조 공장'이다.
박 교수는 한 가지 더 강조한다. 바로 아날로그다. 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시대 쌀로 여겨지는 데이터 근간은 바로 현장, 아날로그라는 것이다.
그는 바로 스마트 팩토리가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에 의한 플랫폼 경영 활동이란 점에 주목한다. 특히 인지 과학과 바이오 기술이 주도하는 제5차 산업혁명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 사람 중심 산업화가 핵심이다.
박 교수가 말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인간 중심 HCPS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로 제어되는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제조 경영'이다.
무엇보다 박 교수는 현장의 감과 경험이 데이터로 전환될 때 진정한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본다. 디지털 전환을 말할 때 데이터 뿌리인 아날로그(현장)가 배제돼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신규 수익원으로 활용하려면 현장의 데이터 관리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박 교수는 식품기업 등 제조사의 지속가능한 산업 전략으로 고객과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면서 공급자 중심 선형적인 '적기 공급 생산(JIT)'에서 소비자 중심 스마트 팩토리 '적기 맞춤 생산(FIT)'을 뉴노멀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