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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찾은 윤석열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아낌없이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4-25 17:58:19

국산 코로나 백신 1호 '기대'…윤석열 당선인, SK바사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직접 안내…SK바사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개발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당선인 대변인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규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직접 격려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후보자 시절 당시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공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은 당선인 신분으로 본사를 찾았다.
 
윤 당선인의 현장 방문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배석했고, 최태원 회장이 윤 당선인을 직접 맞이해 안내했다.
 
이날 윤 당선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은 것은 백신 주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동물세포의 추출 과정부터 배양·발효·정제·분석에 이르는 연구개발 모든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또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산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늘 헬멧을 쓰고 중화학공업을 상징하는 대형 공장들을 많이 다녔는데 저희는 앞으로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며 "이 연구실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우리 국민의 먹거리, 경제, 보건, 안보가 다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시장 기능을 존중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재정의 폭 내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마련하겠다"며 "적어도 '돈이 없어서 개발을 못한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이날 방문에 동행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이곳에 두 번째) 방문인데, 대한민국 상징이 될 회사라고 생각했다"며 "실패를 거듭해야 성공이 보이는 분야가 바이오 제약인데, 예산 문제로 발전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곳은 다른 방식"이라고 치켜세웠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의 안전성과 생산성인데, 통상 10년은 걸리는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이를 사수하기 위한 어려움이 컸다"며 "어렵게 축적된 백신 개발 역량을 국가가 지속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10’이 임상 3상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조 백신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성공적 결과를 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사회복지문화 분과 백경란 인수위원은 이날 브리핑서 "아스트라제네카 대비 국산 1호 백신의 면역성이 2.2배 더 우수하며 6월 정도에 백신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보건안보 관점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육성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인수위는 △대통령 혹은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립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메가펀드 조성 △바이오헬스 특화 규제 샌드박스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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